요즘 참외가 많이 나와 있는데 가격이 싸고 맛있어서 자주 사 먹고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참외는 시원하고 달콤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 먹습니다. 그런데 참외를 먹다 보면 씨가 많아 귀찮습니다.
씨를 먹을까 아니면 씨를 제거하고 먹을까 하는 사소한 고민도 해보게 됩니다. 참외씨만 골라 버릴 수 있으면 좋은데 쉽지 않고 씨를 감싸고 있는 부분이 참외에서 가장 맛있는 부분이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부드러운 참외씨는 먹기 괜찮은데 단단한 참외씨는 씹기 힘들고 입안에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외씨를 먹어도 되는지 찾아보니 의외로 참외씨에 건강에 좋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참외씨에 들어있는 영양성분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 참외씨 영양성분
참외는 껍질, 과육(껍질 바로 안쪽의 하얀 부분), 태좌(씨가 들어있는 연한 부분), 씨로 되어 있는데 태좌를 포함한 참외씨에 다음과 같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 엽산 : 참외씨를 포함한 태좌 부분에 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엽산은 세포분열과 성장을 돕는 영양소로 특히 임산부와 태아에게 좋은 성분입니다.
- 비타민C : 면역력강화, 항산화 작용, 피부미백 및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E : 노화방지 및 세포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식이섬유 : 변비와 장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 미네랄 (칼륨, 인, 아연 등) :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에 기여하는 칼륨,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인, 면역력강화, 세포성장등에 도움을 주는 아연이 들어있습니다.
- 불포화지방산 :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참외씨에는 이처럼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참외씨(참외) 섭취 시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 참외씨(참외) 섭취 시 주의사항
- 배탈 및 설사 : 참외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고 수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몸이 차거나 장이 예민한 사람은 참외를 많이 먹을 경우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참외씨는 빼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불량 : 참외씨에는 섬유질과 지방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많이 먹는 경우 소화장애 및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당도 조심 : 참외씨 부분은 당도가 높은 부분이므로 다이어트 중이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먹을 때 씨 부분을 버리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기존 질환자 조심 : 참외에는 칼륨함량이 많이 있어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칼륨 배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섭취 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참외씨에는 건강에 좋은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으니 먹기에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버리지 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참외섭취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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