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꿀꿀해서 칼국수를 먹을까 하다가 그냥 냉면을 먹었다
면으로 된 음식은 다 좋아라하지만 특히 냉면을 좋아한다 비빔냉면,물냉면,회냉면,막국수,함흥냉면,평양냉면등
막국수와 냉면의 차이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막국수 : 메밀을 겉껍질만 벗겨낸 거친 가루로 만든 거무스름한 굵은 면발의 국수
냉면 : 차게 해서 먹는 국수
라고 되어 있는데 차이를 잘 모르겠다^^
첫 애를 임신했을때 냉면을 많이 먹었다
집 근처에 함흥냉면집이 새로 생겼는데 퇴근하면서 비빔냉면을 먹는 것이 즐거운 일과 중 하나였다.
가는 면발 위에 빨간 양념 그리고 잘 절여진 무와 고기 한점, 계란 반개 그리고 채 썬 배를 얹은 냉면을 먹으면서 입덧을 달랬다
자주 가다보니 주인아줌마와 인사도 나눴는데 배부른 임산부가 허겁지겁 먹는 것이 안 돼 보이셨는지 언젠가부터는 곱배기로 주셨다 ㅋㅋㅋ
밍밍하지만 깊은 맛이라는 평양냉면을 먹으러 종로에 갔다. 점심시간이 지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 맛을 못 잊어 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오셨다는 분도 계셨는데 30분 이상 기다리다 보니 지쳐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었다
오래 전 춘천역 근처 가게에서 먹었던 막국수는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작고 허름한 가게에 할머니가 삶은 계란과 막국수를 팔았다 무채와 양념만 있는 소박한 막국수로 가격이 2,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회냉면은 엄마 산소 가는 길목에 있는 음식점에서 처음 먹어 봤다. 회냉면이라고 해서 생선회가 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새콤달콤하게 무쳐진 꼬들꼬들한 명태회무침에 반해서 요즘은 다른 냉면집에 가서도 종종 시켜 먹는다.
같은 메밀가루로 이렇게 다양한 맛을 내는 것이 신기하다 냉면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맛있는 냉면들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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