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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원효대사와 신륵사(여주)

by 행복한 와와씨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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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국사 선생님은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국사수업은 점심 시간 다음 수업이라 많은 아이들이 졸았는데 하나둘 눈꺼풀이 무거워 질 때쯤 선생님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다.
그 중에 신라의 유명한 스님이셨던 원효대사와 의상대상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젊었을 때 두사람은 불교에 대해서 더 많은 공부를 하려고 당나라로 배움의 길을 떠났다.
멀고 힘든 여행길에 어느날 두사람은 바람과 비를 피해 동굴로 피신하였다. 동굴은 어둡고 깜깜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지쳐서 잠이 들었던 원효대사는 목이 말라서 잠이 깼다. 잠결에 바가지에 있는 물을 발견하고는 물을 마셨는데 시원하고 달았다. 아침이 되어 그 물맛이 생각이 나서 물을 찾은 원효대사는 깜짝 놀랐다.
분명 바가지에 담겨 있던 물이었는데 아침에 보니 그 물은 해골에 담겨있었다. 그 사실을 안 원효대사는 속이 안 좋았고 토를 하였다. 모르고 먹었을 때는 그렇게 달고 시원하던 물이 해골에 담겨져 있는 모습을 보니 괴로웠다.
동굴에서의 경험 후 원효대사는 결국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유학을 포기해서 의상대사만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다.
신륵사는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에 있는 유명한 사찰인데 원효대사가 지은 절로 알려져 있다.
원효대사가 꿈을 꾸었는데 한 노인이 나타나서 어느 터를 알려주면서 거기에 절을 지으면 좋다고 하였다. 원효대사가 가보니 거기에 연못이 있었다.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 했으나 쉽지 않자 그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7일간 밤낮으로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연못에서 9마리의 용이 나와 하늘로 승천하였고 그 자리에 절을 지었는데 그곳이 신륵사라는 설이다.

절 입구에 불이문이라 쓰여져 있어 뜻을 찾아보니 사찰에는 일주문,금강문,천왕문,불이문이라는 네개의 문이 있고 이 중 불이문은 진리가 둘이 아님을 뜻하는 말로 해탈문이라고도 한단다
신륵사에는 흙으로 구워 만든 전탑인 다층전탑과 600년된 참나무도 있고  조용하고 풍경도 멋있어서 드라이브길에 들려 보면 좋을 것 같다.
천년고찰 신륵사 (silleuksa.org)

천년고찰 신륵사

천년고찰 신륵사

www.silleuksa.org

입장료가 있는데 어른은 3,000원, 청소년 2,200원 어린이는 1,500원이다. 입구에 이동식? 화장실이 있고 새로 짓고 있었다.

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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