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아버지가 거동을 못하시고 연하곤란으로 혼자 식사가 힘들어 요양원을 알아보았다
요양원(시설)은 동네마다 많은데
어느 요양원이 괜찮은지 알 수가 없어 관련 카폐에 가입하고
여기저기 요양원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양원을 선택할때 고려했던 사항은
*집에서 가까울 것
*방에 CCTV가 설치 돼 있을것
* 간호(조무사)가 있을것
*식당과 물리치료실이 있을것
*요양원 실내외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 것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고 면회,외박,외출이 가능한 곳
*욕창 관리가 잘 될 것등 이었다
선택한 요양원에 아버지를 모셨고 좋은? 요양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충격이었다
요양원 코호트 격리기간이라 만나지 못했던 아버지가 위급하시다는 연락에 요양원을 방문했다
누워계신 아버지는 눈도 못 뜨셨는데 오랫동안 케어가 되지 않았는지 몸에서 심한 냄새가 나고 덮고 있는 이불에도 각질이 쌓여있었다
아버지의 임종에 요양원에 뭐라 항의할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지난 번 방문때 잘 계신 아버지를 보고 기분이 좋아서 요양원에 감사 인사도 드렸는데...
좋은 요양원이라 믿었는데...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받은 댓가는 너무나 허접하고 화나고 슬프다
아버지 케어를 담당했던 70대 요양사는 기운이 없어 케어를 못했다고 하니 말이 나오지 않는다
CCTV설치가 되어 있다고 하나 무슨 도움이 됐을까?
요양원시설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환자를 돌보는 요양사와 요양원 관리자의 자질과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잘 알 수가 없다
참고로*****
요양원을 선택하려는 분들은
요양원(원장)의 종교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도심 요양원 시설들 대부분은 기독교계이고 천주교와 불교는 상대적으로 적다
요양원 선택시 종교는 따로 고려하지 않았는데
(요양원에 종교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예배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고 원하지 않는 환자도 다 참석시키는 분위기라 힘든 점이 있었다
좋은 요양원은 없다
자주 방문하고 살펴보는 것이 그나마 최선인것 같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번쩍거림(번개) 증상 병원 후기 (0) | 2023.03.10 |
---|---|
건조한 피부 마스크팩 효과 (1) | 2023.03.09 |
겨울철 난방비절약(일월 온수매트) (0) | 2023.01.06 |
불면증에 도움되는 잠자리 이야기듣기 (0) | 2022.12.13 |
슈퍼싱글침대 130만원vs45만원 (0) | 202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