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되신 아버지께서 넘어지신 후 많이 아프시고 혼자서는 거동도 힘드셔서 요양원에 가셨다
그때 부랴부랴 여기저기 요양원을 알아보고 선택하느냐고 힘들었는데
(저번 글에서 요양원 선택기준에 대해 썼고 요양원을 결정해서 가셨었다)
면회를 신청하고 아버지를 뵈었는데 표정도 좋으시고 깔끔하게 목욕도 하셔서 안심도 되고 요양원분들께 감사했다
일이 바뻐서 다음에 면회를 갈까 하다가 혹시 겨울철 추운 날씨에 코로나가 심해져 면회가 금지될까 걱정스러워 그냥 다녀왔다
면회는 일주일전에 신청하였고
도착한 후에는 출입구에서 방문자 기록을 쓴 후에 바깥에 있는 만남 장소?에서 만났다(규모가 있는 곳이라 야외에 작은 정원이 있다)
야외의자에 앉아 있었더니 복지사님이 아버지가 타고 계신 휠체어를 밀고 나오셨다
코로나때문에 요양원안에서의 면회는 금지됐다
비록 마스크를 쓰고 만났지만 면회가 돼서 다행이었다
아버지가 계신 요양원은 면회, 외출, 외박이 다 되는 자유로운 곳인데 아직은 아프셔서 면회만 했다
그리고 입소하실때 물을 전혀 못 드시고 아주 곱게 갈은 죽(연하곤란1단계)만 드실수 있었는데 요양원에서 식사법을 잘 숙지하고 지켜서 많이 호전되셨고 지금은 조금 된 죽도 드실수 있다고 해서 기뻤다
뉴스에서 요양원에 대해 안 좋은 소식만 나오고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니 맘이 무겁고 걱정스러운데 잘 계신 아버지를 보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 좋은 요양원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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