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건강검진 때 골감소증이었는데 이번에 받은 검진결과는 골다공증이었어요. 2년 전 골감소증이어서 칼슘영양제를 꼭 먹고 우유, 치즈, 검정콩가루 등 칼슘이 많은 음식을 매 끼니 챙겨 먹었는데 결과가 골다공증이어서 속상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단백질 섭취를 안 하고 (고기 안 좋아함) 불면증(갱년기불면증)에 시달리고 충분한 운동을 못했으니(고관절 부상) 골다공증 수치가 저번보다 낮은 것이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폐경되고 생리 안 해서 너무 편하다 했는데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증상들이 생기니 힘드네요.
● 골다공증(骨多孔症-뼈골,많을다,구멍공,병증세증)은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증상으로 뼈의 밀도와 질량이 감소하고 뼈조직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는 질환입니다.
● 골다공증 주요 원인은 노화, 호르몬 변화(에스트로겐 감소), 영양부족(칼슘과 비타민D섭취 부족), 운동부족(특히 근력운동 부족), 흡연, 음주, 유전적 요인이 있는데 특히 노인과 폐경기 여성이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골다공증(골밀도) 검사는 검사대에 누워 있으면 X선 기계가 척추, 고관절(엉덩이 뼈), 대퇴부 부위를 지나가면서 찍는데 통증도 없고 검사시간이 짧아 편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검사 결과 (T-점수 기준) T-score 수치가 -1.0 이상이면 정상, T-score 수치가 -1.0~-2.5 미만이면 골감소증, T-score 수치가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 골다공증인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계속 뼈가 약해져 약한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관절과 척추 골절이 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골절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 폐렴, 욕창, 혈전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한번 골절이 되면 같은 부위에 반복적인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 골다공증 치료는 약 복용과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사를 맞는 방법도 다양한데 매달, 3개월, 6개월, 1년 -(마다)에 한번 맞는 주사제가 있습니다.
- 골다공증 치료주사 병원은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에서 맞을 수 있다고 하는데 주사치료를 하지 않는 병원도 많고 주사가격이 병원마다 달라서 몇몇 정형외과에 주사치료와 가격을 미리 문의하였습니다. 문의결과 주사가격이 5만원~7만원대였는데 골밀도 검사를 하는 좀 큰 정형외과에서 가정의학과 선생님께 진료상담 후, 6개월에 한 번 맞는 프롤리아(데노수맙) 주사를 맞았습니다. 골다공증이라 건강보험이 적용된 가격이었는데 비보험이거나 대학병원에서 주사치료를 받는 경우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 프롤리아주사 : 데노수맙 성분의 주사제인데 뼈흡수를 억제해서 골밀도를 높이는 주사제입니다. 그래서 저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어 프롤리아 주사를 맞는 경우 꼭 칼슘,비타민D 약을 함께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프롤리아주사와 함께 디카맥스디 정(칼슘, 비타민D약)을 처방해 주셔서 약을 받아 왔습니다. 주사는 누워있으면 간호사선생님이 프롤리아주사(데노수맙 60mg)를 배꼽 옆에 있는 살을 살짝 집어서 놔주시는데 주사바늘이 작고 뱃살이 있어서인지 아프지 않았습니다. 주사 맞은 날은 크게 무리하지 않고 쉬었습니다.
- 골다공증(프롤리아주사) 주사치료의 부작용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저칼슘혈증 : 혈중 칼슘 감소로 손발 저림, 근육 경련 등을 유발하고 신장기능이 나쁜 사람에게는 더 위험하니 골다공증 주사를 맞는 경우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먹어야 합니다.
- 턱뼈 괴사 : 드물지만 프롤리아 주사치료 중에 발치나 임플란트 등을 하는 경우에는 턱뼈가 괴사 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과진료를 받는 경우 꼭 진료 전 골다공증 주사(프롤리아 주사), 치료 중임을 반드시 알리고 치료받아야 합니다.
- 그 밖에 피부 및 연조직 감염이나 근골격계 통증, 발진, 가려움 등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턱뼈 괴사 부작용이 무서워서 음식과 영양제로 버티려고 했는데 골다공증 수치가 낮아 음식과 영양제로는 한계가 있고 척추나 고관절이 골절이 되면 더 힘들 것 같아 주사치료를 선택했습니다. 골다공증 증상으로 청력저하 증상도 있다고 하는데 매일 햇빛 쬐고 걷기 운동하고 멸치, 우유, 미역 등 칼슘 많은 음식을 잘 챙겨먹고 골밀도 수치를 높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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