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신발을 샀는데 평소 발볼이 크고 발이 민감해서 꼭 매장에 가서 직접 신어 보고 구매하는 편입니다. 아디다스나 아식스 운동화(러닝화)가 발볼이 넓게 나오는 편이라 주로 두 브랜드 운동화 중에서 사서 신고 있습니다. 여름용 운동화로 아디다스 러닝화를 샀습니다. 지난주 아디다스 운동화(클라이마쿨 IF6729)를 신고 나갔는데 갑자기 운동화에서 찍찍 소리가 났습니다.
쿠션 좋고 통풍 잘되고 디자인이 예뻐서 좋아하는 신발인데 걸을 때마다 찍찍 소리가 나서 당황했습니다. 소리가 계속 나서 원인을 알아보니 신발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신발내부 또는 외부의 마찰 때문이거나 신발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 에어운동화 에어백 문제 : 에어 운동화는 운동화 안에 있는 에어백이 미세하게 손상되거나 접착 부위가 약해졌을 때 소리가 날 수 있다.
- 깔창과 신발 내부의 마찰 : 운동화 안의 깔창이 움직이면서 신발의 밑면이나 옆면의 마찰로 인해 소리가 날 수 있다.
- 밑창과 바닥면의 마찰 : 신발의 밑창과 바닥면(대리석, 타일등) 미끄러운 바닥을 걸을 때 마찰로 소리가 난다.
- 중창(미드솔) 또는 겉창(아웃솔)의 문제 : 신발 밑창의 중간 부분인 중창, 바깥 부분인 겉창의 소재 자체가 불량이거나 제조과정에서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소리가 날 수 있다. 이 경우 걸을 때 특정 부위가 눌리거나 움직이면서 바람 빠지는 소리나 삐걱이는 소리가 난다.
- 습기나 땀 : 신발 안쪽이나 밑창에 습기가 차면 걸을 때 바닥이나 발바닥과의 마찰로 쩍쩍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특히 습기 많은 장마철이나 비 오는 날에 마찰음이 생길 수 있다. 해결방법으로 깔창 아래에 베이비 파우더를 뿌려 습기를 없애면 소리가 안 난다고 합니다.
- 밑창 부분 손상 : 밑창에 미세한 틈이나 손상부위가 있으면 소리가 날 수 있다.
위 원인들을 하나씩 체크해 봤는데 (에어운동화 아님, 깔창이 바닥에 접착제로 붙어있음, 미끄러운 바닥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소리가 남, 불량은 아님, 습기나 땀을 제거하기 위해 바람 부는 날 말려서 신었는데 여전히 소리가 남, 밑창부분 손상문제인것 같음) 해결 방법을 몰라서 아디다스 고객센터(1588-8241)에 문의했습니다.
아디다스 운동화 AS기간은 1년입니다. 운동화를 구매한 지 1년이 넘어서 무상 AS는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수선을 받고 싶어 수선 절차에 대해 물어보니
1. 가까운 아디다스 (공식) 매장에 방문해서 운동화 접수
2. AS센터에서 수선여부 판단, (수선하기 전 수선여부나 수선비용이 궁금하면 운동화 접수 시 전화 상담 요청)
3. 수선 완료 후 접수 매장으로 운동화 도착
4. 운동화도착 안내 전화가 오면 매장에서 운동화 찾아오면 됩니다.
에어 운동화 에어백 문제로 소리가 나는 경우는 대부분 수선이 어렵다고 하네요. 신발을 구매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름에만 신어 깨끗한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리때문에 속상하네요. 신발 좀 튼튼하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선비용 가격표 안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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